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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종원 장로, 원로장로회전국연합회 17대 회장 취임안 장로 ‘성령의 능력으로 회복하는 원로장로회’ 주제 내세워
김형준 기자 | 승인 2019.06.27 17:13

“감리회의 정체성 회복하고, 사회 악의 준동에 대해 청결하겠다” 각오

원로장로회전국연합회는 6월 27일 아현교회에서 회장 이·취임식 감사예배를 드렸다. 사진은 연합회기를 인계받고 흔들고 있는 안종원 취임 회장
취임사를 하고 있는 안종원 취임 회장
연합회기와 임사자들의 입장
입장하고 있는 안종원 취임회장(사진 맨 앞)과 원성웅 감독(안 회장 뒷줄) 등 임사자들
감사예배 모습


안종원 장로(아현교회)가 원로장로회전국연합회 17대 회장으로 취임했다.

원로장로회전국연합회는 6월 27일 아현교회(김형래 목사)에서 원로장로회전국연합회 회장 이·취임 감사예배를 드렸다. 이날 이·취임식에 참석한 이들은 새롭게 취임한 안종원 장로에 대해 축하하고, 이임한 16대 회장 송현순 장로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원로장로회전국연합회는 감리회에서는 공식 기관이 아니지만, 회원수가 점차 늘어나며 감리교회의 원로로서 영향력을 점차 확대해 가고 있어 중요한 기관으로 주목받고 있다.

안종원 취임 장로는 ‘성령의 능력으로 회복하는 원로장로회’(슥4:6)라는 슬로건을 내세웠다. 취임사에서 교회 안으로는 “① 감리교회의 정체성 회복 ② 굴곡된 역사를 바로 세워 감리회의 위상을 한단계 업그레이드 ③ 100세 장수 시대에 맞는 제도적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교회 밖으로는 “① 성평등으로 위장한 악한 무리들의 준동을 철저히 청결하며 ② 건강한 나라 행복한 교회를 후손들에게 물려주는 거룩한 사역을 이끌어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취임사를 하고 있는 안종원 장로

한편 이임한 송현순 장로는 자신이 회장 직임을 잘 수행하게 된 것이 감독회장을 비롯한 7500여 장로들의 기도와 관심 때문이었다고 감사해 했다. 또 원로장로들의 역할에 대해 “힘든 나라와 교회를 살리는 일은 앞으로 원로들에게 달려 있다고 본다”며 “원로장로들은 경험이 있기 때문에 우리 스스로가 십자가의 군병이 되어 하나로 나아가면 악한 것들을 이길 수 있다”고 독려했다. 그러면서 후임인 안종원 장로에 대해서는 “지혜와 명철, 끈기가 있는 분으로, 앞으로 우리가 해야 할 과제를 잘 해 낼 것으로 믿고 기도한다”며 “저는 십자가 군병되어 공산주의를 물리는 구국 운동에 앞장서려고 한다. 여러분도 구국 운동의 선봉이 되어달라”고 요청했다.

이임사를 하고 있는 송현순 장로

이날 행사에는 김진호 전 감독회장이 ‘노인되지 말고 어른됩시다’(삼하 19:31~36)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고, 전명구 감독회장은 불참했지만, 송현순 이임 회장에게는 공로패를, 안종원 취임 회장에게는 취임패를 증정해 감리회를 대표해 축하했다. 원성웅 감독은 전국연합회기를 이임 회장으로부터 받아 취임 회장에게 인계해 주었다.

한편 신경하 전감독회장과 김기택 전 임시감독회장도 격려사로, 원성웅 서울연회 감독, 장로회전국연합회 회장 장호성 장로도 축사로 취임 및 이임 회장에 대해 축하와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교회학교전국연합회 역대회장인 엄문용 장로는 축시를 전하며 원로장로회의 부흥을 기원했다.

김진호 감독은 ‘바르실래’와 관련된 성경 기록을 본문으로 말씀을 전했다. 바르실래는 다윗왕이 압살롬으로부터 도망갈 때 죽음을 무릅쓰고 도와주었지만, 다윗이 귀환할 때 같이 왕궁으로 가자는 다윗의 권고를 사양했던 인물이다.

말씀을 전하고 있는 김진호 전 감독회장

김진호 감독은 원로장로들에게 힘을 내시라고 권면하고 바르실래를 통해 두 가지 교훈을 전했다. 첫째는 바르실래는 고령의 나이임에도 안주하지 않고 의로운 일에 뛰어들었다. 김 감독은 “노인이 되면 안일무사에 빠질 수 있고, 새로움에 대해 도전하는 용기를 갖기 힘들다”며 “성경이 바르실래를 기록한 이유는 이런 무사안일에서 벗어나 의로움을 향해 결단하고 도전하는 일에 교훈을 주기 위한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두 번째 교훈은 대가를 바라지 않는 당당함이었다. 김 감독은 이 부분에서 소노 아야코의 <당당하게 늙고 싶다>는 책에서 ‘누군가 내게 무엇을 해 주지 않는다고 불평하는가를 조사해 보면 내가 늙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는 구절을 인용했다. 김 감독은 “우리 나이에는 누가 뭘 해 주지 않나?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우리가 손해를 감수할 수 있어야 한다. 이 책에서처럼 남의 도움을 받지 않아도 되는 체력을 키워야 하고 꾸준히 공부하는 일과 남을 위해 봉사하는 일도 해야 한다”며 “우리는 노인이 아니라 가정과 교회와 사회의 원로답게 어른이 되어야 한다. 우리가 어른이 되었다면 감리교회가 과연 이렇게까지 되었겠는가를 생각하고 책임을 느끼며 살아가자”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노인과 어른의 차이>라는 글을 낭독해 주었다. 그 내용은 다음과 같았다.

노인은 나이를 날려버린 사람이지만 어른은 나이를 먹을수록 성숙해지는 사람입니다.
노인은 머리만 커진 사람이고, 어른은 마음이 커진 사람입니다.
노인은 더 이상 배우려 하지 않지만 어른은 어린 사람에게도 배우려 합니다.
노인은 아직도 채우려 하지만 어른은 비우고 나눠 줍니다.
노인은 나이가 들수록 자기만 알지만 어른은 이웃을 배려합니다.
노인은 나를 밟으면 가만두지 않겠다고 하지만 어른은 나를 밟고 올라서라 합니다.
노인은 다른 사람과 자신을 비교하지만 어른은 나다운 아름다움을 찾은 사람입니다.
노인은 겉모습이 늙어가는 것을 슬퍼하지만 어른은 속사람이 충만해지는 것을 즐거워합니다.

김 감독은 마지막으로 “그러므로 우리가 낙심하지 아니하노니 우리의 겉사람은 낡아지나 우리의 속사람은 날로 새로워지도다.(고후 4:16)”를 들려주며 “여러분은 바울의 꿈이 우리 여러분의 꿈이 되길 바란다”라고 마무리했다.신경하 감독은 “안종원 장로는 열정적이고, 끈질긴 분이며 과거에 머무르지 않고 오늘과 미래를 향해 끊임없이 도전하는 건강한 모습을 보여준 분”이라며 “원로장로회를 잘 이끌어가시면서 교회와 사회에 건강한 모습으로 하나님 앞에 영광을 올리게 되고, 보람과 기쁨으로 가득채워지길 바란다”라고 격려했다.

김기택 감독도 안 장로에 대해 “교회에는 본받을만한 성도들이 많아야 하고, 사람들은 그런 참 그리스도인을 만날 때 바른 신앙에 들어설 수 있다. 아현교회도 그래서 성장해 왔을 것”이라며 자신이 임시감독회장 있을 때를 회고하며 “무엇보다 지도자가 사심을 버리고 좋은 신앙을 가진 사람들의 의견을 수렴해 나가면 된다. 그러나 사심으로 인해 내 사람만 쓰니까 옳고 그름이 없고 내 편 네 편만 있게 된다”고 경고했다.

따라서 “원로장로회는 사심을 버리고 하나님 편이 되시고, 섬기시는 각 교회에서도 좋은 분이 되고 감동을 주는 장로님들이 되시길 바란다”며 “특히 경험을 바탕으로 한마디 하겠다는 생각을 안 하는 게 좋다. 원로 장로는 칭찬하고 용기주는 이야기, 은혜되고 덕만 되는 말만 해야 어른으로서 존경을 받는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또 흥미롭게 몇 가지 제안을 했다. 즉 영성집회도 좋지만, 원로장로님들만을 위한 크고 작은 프로그램을 만들어 보라는 것이다. 예를 들어 정기적 인문학 강의, 기독교 유적지 탐방. 소규모 취미 교실, 걷기 행사, 함께 출발하는 전철 여행, 서울에 있는 궁궐 여행 등이었다.

김 감독은 “이런 프로그램은 원로장로님들이 집에만 있는 게 아니라 나와서 만날 수 있는 기회를 많이 만들자는 것”이라며 “이 행사는 전국 규모, 연회 단위로도 할 수 있다. 건강에도 좋고 즐겁게 지낼 수 있다”고 말했다.

서울연회 원성웅 감독은 축사를 했다. 원 감독은 “어른들에게는 축복할 수 있는 특권이 있다. 감리교회라는 성읍(잠 11:11 말씀처럼)도 원로장로님들도 축복하는 역사를 해 주셔야 진흥할 수 있다”며 “비난의 말보다는 좋은 면을 격려해 주는 축복의 말씀을 전하는 원로장로회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장호성 장로는 송현순 장로에 대해 “나이를 넘는 열정과 체력으로 헌신하셔서 귀감이 되었고, 화요기도회에도 한번도 빠지지 않고 참석하셔서 나라와 감리교회를 위해 기도하신 것이 원로장로회를 이끌어가는데 큰 힘이 되었다”다고 칭찬했다. 또 안종원 장로에게는 “원로장로회전국연합회 회장이 된 것이 하나님의 뜻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깊은 영성과 탁월한 리더십으로 원로장로회를 이끌어갈 때 하나님께서 인도하실 것으로 믿고 축하드린다”라고 축하했다. 그러면서 “주제의 말씀대로 성령의 능력을 회복하여 원로장로회와 감리교회를 회복시키고 선교를 더욱 열심히 할 수 있게 기도로 앞장서 달라”며 “원로장로님들께서 마지막까지 생명 살리는 일에도 앞장 서 주시고, 안종원 장로님과 임원이 하나되어 풍성한 열매로 하나님께 영광돌리기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외에도 원로장로회전국연합회 11대 조중행 장로, 한국기독교평신도세계협의회 총재 박우승 장로, 남선교회전국연합회 회장 유재성 장로, 여선교회전국연합회 회장 백삼현 장로. 교회학교전국연합회 회장 최병철 장로, 여장로회전국연합회 회장 유영화 장로는 영상으로 회장 이·취임식을 축하하는 영상을 보내왔고, 원로장로회의 역할에 대해 기대감을 나타냈다.

행사를 마치고 아현교회에서는 이날 참석한 이들을 위해 점시 식사를 대접했으며, 김형래 담임목사는 “아현교회에서는 원로장로회전국연합회 활동을 돕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 안종원 장로 취임사

만물이 약동하는 계절. 녹음짙은 푸르름이 한껏 싱그럽게 다가오는 계절에 원로장로전국연합회 회장 이취임 감사예배를 드리게 됨을 먼저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올려드립니다. 때이른 무더위에 목말라하던 대지를 촉촉히 적셔주는 단비를 내려 주셔서 만물이 새 힘을 얻게 하심 또한 주님의 도우시는 은혜입니다.

바쁘신 모든 일정을 뒤로하시고 주중임에도 참석하셔서 은혜로운 말씀으로 격려와 축하의 말씀으로 그리고 뜨거운 사랑의 마음으로 함께 하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고개 숙여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지난 2년 동안 열악한 환경과 어려운 여건을 극복하고 소임을 다 하시고 퇴임하시는 송현순 전 회장님의 노고에도 치하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들에서 양떼를 돌보던 철부지 어린 목동 다윗과 같이 모자람과 능력이 많이 부족한 저를 들어 제17대 회장으로 세우신 하나님의 크신 뜻을 잘 받들고 저를 지지하시고 선택해 주신 우리 8천여 원로장로 회원 여러분의 뜨거운 마음을 받들어 선하신 하나님의 역사를 이루어 가는 일에 제게 허락하신 모든 역량과 온 정성을 다해 정진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특히 추락된 한국교회의 장자 교단인 감리회의 위상을 회복하는 일에 예루살렘 성전을 재건하던 스룹바벨의 심정으로 한단계 한단계 든든하게 세워가겠습니다.

회원 여러분과 약속했던 ① 감리교회 정체성을 회복하고 ② 굴곡된 역사를 바로 세워 감리회의 위상을 한단계 업그레이드시키고 ③ 100세 장수 시대에 교회가 선제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일을 제도적 으로 활성화시키고 ④ 하나님의 창조질서를 왜곡하고 성평등이라는 허울좋은 포장지로 위장한 사악한 무리들의 준동을 철저히 청결하여 건강한 나라 행복한 교회를 후손들에게 물려주는 거룩한 사역을 회원 모두의 절대적인 지지와 협력을 이끌어 나가겠습니다.

끊임없는 기도와 협력을 부탁드립니다.

끝으로 하나님의 무한하신 은총이 여러분 가정과 섬기시는 교회와 우리 교단 그리고 우리나라 위에 함께 하여 주시기를 바라며 인사에 갈음합니다.

 

■ 사진으로 보는 이·취임식

원로장로회전국연합회 회장 이·취임식을 알리고 있는 현수막
예배 전의 모습
예배 전의 모습
연합회기 및 임사자들의 입장
연합회기 및 임사자들의 입장
연합회기 및 임사자들의 입장. 맨 앞이 안종원 취임 회장. 그 뒤가 원성웅 서울연회 감독
예배 사회를 맡은 조준길 장로(충북연회연합회 회장)
개회 예배 모습
기도하고 있는 김종인 장로(서울연회연합회 회장)
개회 예배 모습
성경봉독하고 있는 박건 장로(호남선교연회연합회 회장)
아현교회 찬양대의 특별찬양
아현교회 찬양대의 특별찬양
말씀을 전하고 있는 김진호 전 감독회장
헌금기도하고 있는 김종소 장로(회계)
이·취임식 사회를 맡은 김동학 장로(충청연회연합회 회장)
소개받고 있는 이임 회장 송현순 장로(사진 왼쪽), 취임 회장 안종원 장로
소개받고 있는 안종원 회장 가족들. 사진 왼쪽부터 오른쪽으로 부인 최혜선 권사, 큰 딸 안경아 사모, 사위 김수일 목사
소개받고 있는 안종원 회장
송현순 이임 회장(사진 왼쪽)과 안종원 취임 회장
연합회기 인수인계 중
연합회기 인수인계 중
연합회기를 인수하고 힘차게 흔들고 있는 안종원 취임회장
송현순 이임 회장(사진 왼쪽)에게 전명구 감독회장을 대신해 공로패를 증정하고 있는 원성웅 감독
이임사를 하고 있는 송현순 장로
전명구 감독회장을 대신해 원성웅 감독으로부터 취임패를 증정받고 있는 안종원 취임 회장(사진 오른쪽)
취임패 증정식
취임패 증정식
취임사를 하고 있는 안종원 장로
격려사를 하고 있는 신경하 전 감독회장
격려사를 하고 있는 김기택 전 임시감독회장
축사하고 있는 원성웅 서울연회 감독
축사하고 있는 장로회전국연합회 회장 장호성 장로
축시를 하고 있는 교회학교연합회역대회장 엄문용 장로
축가를 하고 있는 안정아 집사
환영사를 하고 있는 김형래 목사
인사하고 있는 연회장 및 임원들
광고하고 있는 이태휘 장로(총무)
축도하고 있는 신경하 감독
기념 촬영 중
기념 촬영 중

 

 

 

 

 

 

 

 

 

 

 

 

김형준 기자  ccancanj@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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