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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덕호 목사, ‘내가 동성애 지지자라는 건’ 명예 훼손본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평신도들의 소문에 해명
김형준 기자 | 승인 2019.06.14 11:47

- 노 목사 “나는 동성애 반대자, 결코 동성애 지지한 적 없어”
- 청년회전국연합회 주관 ‘세미나’ 지원으로 오해 빚어져···행사 성격 알고 행사 취소 명령하고 지원금 반납받아
- “제가 동성애 지지자라는 건 제 명예 실추에 해당”


지난 주 교육국 총무직무대행을 맡고 있는 노덕호 목사로부터 연락이 왔다. 자신이 한 가지 오해를 받고 있는데 해명하고 싶다는 것이었다. 그 오해는 바로 기독교대한감리회 교육국의 수장격인 노덕호 목사가 동성애를 지지한다는 비판이 일부 평신도들로부터 제기되고 있다는 것이었다. 동성애 문제는 지금 기독교에서는 제일 큰 이슈로서, 평신도들이 주장하는 것처럼 만약 교육국을 이끌고 있는 수장이 동성애를 지지한다면 매우 큰 논란이 될 수 있다. 그래서 노덕호 목사는 평신도들에게 자신이 받고 있는 오해를 풀고 싶다는 것이었다.  결론부터 얘기하면, 노덕호 목사는 자신은 절대로 동성애 지지자가 아니며, 동성애 활동에도 지원하지 않는다고 해명했다.<편집자 주>
 

노덕호 목사. 인터뷰에서 자신은 결코 동성애 지지자가 아니라고 말했다.

노덕호 목사는 본부 교육국에 11년 5개월째 몸담고 있다. 그런 그가 어떻게 평신도들로부터 ‘동성애 지지자’라는 오해를 받게 되었을까? 노덕호 목사의 이야기에 따르면 자신이 오해를 받게 된 작년 12월 청년회전국연합회 행사 때문에 벌어진 일이었다.

“2018년 12월에 행사가 있다면서 청년회전국연합회 총무인 안00 청년이 지원을 요청했습니다. 행사명은 페미니즘과 관련된 세미나라고 한 것이었습니다. 교회학교전국연합회도 그렇지만 교육국 소속의 단체들의 활동을 지원하는 것이 저희의 목표이기에 ‘일반적인 세미나’인 줄 알고 자세히 공문도 검토하지 않고 지원금을 내주었습니다(사실 공문에는 자세히 내용이 게재되지도 않았습니다). 그런데 이 세미나에 초대된 강사가 동성애 지지와 관련되어 있다는 이야기가 들려왔고 저는 그게 무슨 소리인가 싶어서 확인해 봤더니 문제가 있는 행사였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그 행사를 취소하라고 통보했고(‘교육국 후원’도 빼라고 했습니다), 또 그 행사에 지원할 수 없으니 지원금을 반납하라고 했습니다. 지원금은 11월 28일 반납을 받았습니다. 알고 보니 이 행사는 청년회전국연합회 총무 개인적인 주관하에 이뤄진 행사였습니다.”

그런데 이후로 “노 목사가 동성애 지지자라는 소문이 계속 들려온다”는 것이었다. 한번 번진 소문이 없는 일까지 만들어져 계속 소문이 번지자 한명 한명에게 해명하느라 지쳤던 노 목사는 인터뷰를 통해서 해명하고 싶었던 것이다. 특히 노덕호 목사는 자신의 아들에 관련되어서도 근거를 알 수 없는 비난이 쏟아진다고 힘들어 했다. 즉 아들이 감신대 무지개 회원이었다는 것이다. 그래서 아들을 돕느라 지원했다는 것이다.

노 목사는 “제 아들이 감신대생이 맞지만, 현재는 군복무 중입니다. 따라서 무지개 회원이었다는 것도 더더욱 사실이 아닙니다.”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여기에 한 가지 더, 노 목사는 2019년 전국임원대회에서의 강사진과 관련해서도 자신과 연관성이 없다고 힘주어 말했다(전국임원대회 강사에 동성애를 지지하는 강사를 선정했다는 것으로, 결국 이 강사는 취소되었다).

자신은 등록 책임자로서 현장 등록과 숙소 진행 담당이었고, 프로그램 담담은 다른 부서가 맡았는데, 소문이 꼬리를 이어 ‘노덕호 목사가 강사 선정에 관여했다’는 말이 덧붙어졌다는 것이다. 노 목사는 “저는 내가 맡은 부분이 아니라서 강사가 누구인지도 몰랐습니다. 강사 선정은 제가 관여할 수 없었습니다. 따라서 저와는 전혀 무관합니다”라고 해명했다.

노 목사는 자신에 대해 청소년수련회 교재 개발 3년, 속회공과 편집 책임 6년, 임원교재 개발, 만나서 반갑습니다, 노년공과 개발, 노년성경학교 개발, 사경회교재 발간, 사순절, 강림절 묵상집 개발 등을 해 온 사람으로서 자신뿐만 아니라 교육국 어느 누구도 동성애를 지지하지 않을뿐더러, 동성애를 반대한다고 말했다. 더구나 자신이 잠깐 선교국에 몸 담았을 때 전용재 감독회장과 당시 송윤면 행정기획비서실장의 명을 받아 동성애 반대 서명까지 받아 낸 업무를 한 사람으로 퀴어 축제 집회 자체를 반대하는 사람이라고 강변했다.

노 목사는 마지막으로 “한 명 한 명 해명을 하다보니까 너무 힘들어서 인터뷰를 요청한 것”이라며 “이렇게까지 해명을 했는데 아들을 거론하고 제가 여전히 동성애와 관련이 있다고 하는 것은 이제 제 명예까지 실추시키는 일이다”라며 이 인터뷰를 통해 자신의 명예를 훼손하는 일이 없으면 좋겠다고 거듭 당부했다.

 

 

김형준 기자  ccancanj@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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