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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회 생명살림한마당’, 전 교회로 확산될 때여선교회전국연합회 주최···‘생명 살리는 일’에 큰 성과
김형준 기자 | 승인 2019.05.20 15:54
여선교회전국연합회는 지난 15일 광화문 감리회 본부 앞 희망광장에서 제10회 생명살림한마당을 개최했다. 사진은 결단식 장면
오전에 열린 포럼의 모습. 사진 왼쪽부터 백삼현 전국 회장, 유미호 기독교환경교육센터 살림센터장, 엄일천 전국 총무
예배를 마친 후 기념촬영
쓰레기라는 내용으로 공연하는 C.U.E(Clean Up Earth) 장면
건강식으로 식사하는 장면
식사하기 위해 각자 가지고 온 도시락을 들고 서 있는 회원들

하나님이 주신 자연과 더불어 살아가는 것은 기독교인의 의무이며 그것이 생명을 살리는 일이고, 하나님의 뜻이라는 의미를 깨닫고 실천하는 행사가 여선교회 힘으로 펼쳐졌다.

기독교대한감리회 여선교회전국연합회(회장 백삼현 장로)가 주최하는 자연을 살리려는 운동 ‘생명살림한마당’이 올해로 10회째를 맞이했다. 5월 16일 감리회 광화문 본부 앞 희망광장에서 펼쳐진 이날 행사를 통해 ‘녹색지구’를 만들려는 여선교회 운동의 의미를 되돌아보았을 뿐만 아니라, 우리의 생활과 교회에서 실천할 수 있는 가이드를 제시했다.

생명살림한마당은 ‘靑淸(청청) 여선교회, 청청(靑淸) 그대’라는 주제로 펼쳐졌으며, 10년 동안의 운동을 되돌아 보는 ‘청청(靑淸) 포럼’과 ‘청청(靑淸) 예배 및 결단식’, 환경을 생각해 보는 ‘청청(靑淸) 공연’으로 이어졌다.

포럼에서는 백삼현 회장과 기독교환경교육센터 살림센터의 유미호 센터장과 전국연합회 엄일천 총무가 강연자로 나섰다.

백삼현 회장은 ‘녹색지구를 향한 꿈’이라는 주제에서 “우리에게 진정한 풍요의 삶은 명예나 경제의 일등으로 만들어지는 게 아니라 아름다운 자연을 파괴하지 않는 것”이라며 “미래 후손들에게 아름다운 자연을 물려주려면 우리가 하고 있는 생명 살리는 운동이 실천적으로  앞장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백 회장은 “가장 먼저 여성들, 주부들이 앞장서서 세제를 버리지 않는 것에서부터 시작해야 한다”며 “우리가 한 가지씩 앞장서서 실천하고, 또 오늘 행사를 통해서 이 운동의 정신을 각 교회마다 이웃마다 알려주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포럼에서 '녹색지구를 향한 꿈이라는 주제로 발표하고 있는 백삼현 회장

유미호 센터장은 ‘여선교회 생명살림의 지나온 10년의 의미와 제언’이라는 주제로 설명했다. 유 센터장은 10년 동안 여선교회와 함께 생명 살리기 운동을 펼친 것이 감사하다며, “이렇게 같이 걸어올 수 있었던 것이 생명에게 따뜻함이었고 풍성함이었다”고 감격을 표현했다.

또 유 센터장은 “이렇게 10년 동안 꾸준히 적지 않은 인원이 야외에서 푸른빛을 드러내는 행사로 진행할 수 있는 여선교회에 대해서 매우 놀랐다”며 “무늬만 초록이 아니라, 음식을 담는 도시락 용기를 가져오는 등의 꼼꼼한 실천을 보면, 감리교회만이 아니라 한국 교회 연합회들이 본받아야 할 점이라고 느꼈다”고 여선교회의 기획력과 실천력에 아낌없이 칭찬했다.

유 센터장은 그러면서 “전국의 행사가 연회, 지방회, 지교회까지 생명 살리는 운동이 실천되어야 하는 게 과제”라며 “다른 교단 여선교회까지도 연대해서 할 수 있도록 힘을 발휘해 달라”고 요청했다.

'여선교회 생명살림의 지나온 10년의 의미와 재연'이라는 주제로 발표하고 있는 유미호 센터장(사진 가운데)

엄일천 총무는 ‘청청 여선교회, 청청 레이디가 만들어가는 세상’이라는 주제로 발표하면서 “10년이라고 하지만 여선교회는 그 전부터 이 운동을 펼쳤고, 그 사이에 세제를 쓰지 않기 위한 세탁 비누 만들기, 비닐 봉투 사용하지 않기 등 꾸준히 이어져 왔다”며 “결과는 다 만족스러운 것은 아니지만, 돌아보면 소소한 것들이 우리 안에 자리 잡은 것들이 많아 거기에 의미를 부여하고 싶다”며 성과를 평가했다. 엄 총무는 성과의 사례를 4가지로 압축해 정리했다.

첫째 종이컵 사용 빈도수가 줄었다는 것. 올해 5월 2일에 약 6천여 명의 회원들이 운집한 전국대회가 개최되었지만, 그렇게 큰 행사에서 종이컵이 거의 나오지 않았다는 것이다. 엄 총무는 “개교회 회원까지 텀블러를 사용하는 모습을 보고 정말 공로패를 받을만하다고 생각했다”며 “이것은 우리가 그동안 꾸준히 홍보해 온 결과라고 느껴져 너무나 뿌듯했고, 앞으로는 플라스틱 물통도 없어질 것이라고 생각된다”고 전망했다.

두 번째는 비닐봉투가 아닌 장바구니 휴대. 엄 총무는 “지금 여선교회 회원이라면 누구나 하고 있는 일이지만, 사회에서는 이제야 하고 있는 일”이라고 자랑스러워했다. 세 번째가 불편을 감수하고서라도 텀블러를 들고 다니는 것이다. 엄 총무는 “남성들에게도 권했지만 가방이 없어 불편해서 사용하지 못한다고 했다”며 “중요한 것은 여선교회 회원들은 불편함에 대해서 핑계하지 않고 갖고 다닌다는 점”이라고 지목했다. 

네 번째는 식사시 잔반을 남기려고 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엄 총무는 “여선교회 행사에서 식사를 하면 적게 먹고 적게 버리는 운동이 정착되었고, 이 운동이 현재 몇 개의 개교회에까지 퍼져 있는 것을 보았다”며 “작년 생명살림한마당 행사에서도 도시락통을 가져오게 했는데, 98%가 가져왔고 그러다보니 잔반이 없어졌다.”고 말했다.

엄 총무는 그러나 단지 아쉬운 것은 “이런 아이디어가 연회나 지방 계삭회까지 정착하지 못한 점”이라며, 그러나 “연회나 지방, 개교회까지도 실천되었으면 좋겠는데, 전국에서 10년을 하다보니 실천과 과정에 있어 아이디어가 매우 많아 언제든지 제공할 수 있어, 많이 활용해 달라”고 말했다.

‘청청 여선교회, 청청 레이디가 만들어가는 세상’이라는 주제로 발표하고 있는 엄일천 총무

전국연합회 연구부장으로서 포럼 사회까지 맡은 강애숙 부장은 최근 환경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4개 교회를 탐방한 결과를 말하면서, “교회마다 나름 노력을 하고 있지만, 생활 깊숙이까지 실천하고 있지 못하는 모습을 보았다”며 “장로님들이 교회 안에서 정책적, 포괄적으로 풀어가는 실천에 빨라 보였다”고 말했다.

포럼을 들은 회원들은 각 교회에서 실천하고 있는 내용을 소개하기도 했다. 어떤 교회에서는 종이컵을 사용하지 않도록 컵 살균제를 이용해 계속해서 컵을 사용하게 한다든가, 환경 위원회를 만들어서 정책을 세워나갈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 교회에서나 집에서도 일회용 비닐 봉투를 사용하지 않도록 용기를 활용해 정말 1년 동안 가정에서 한번도 랩이나 비닐을 사용하지 않는 사례도 나왔다.

오전 이렇게 포럼을 마친 후에는 희망광장에서 예배 및 결단식을 가졌다. 말씀에는 박인환 목사(선교국 환경선교위원회 위원장)가 ‘생명살림, 하나님의 뜻’(창 1: 31)이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박 목사는 “하나님이 자연과 조화를 이루면 살라고 했지만 인간은 자연을 이용만 하고 파괴를 가져왔다. 특히 이 파괴는 남성성이 앞장섰다”며 “다시 자연을 회복하는 일에는 여성성이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제는 개발로 자연을 소비하던 습관에서 멈추고 시민 의식을 가지고 자연과의 조화를 고민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말씀을 전하고 있는 박인환 목사

본부 선교국 총무인 오일영 목사는 축사를 통해서 “자연이 질서와 조화를 이루는 모습을 보고 하나님이 보시기에 좋았다라고 하셨다”며 “자연을 회복하고 질서와 조화의 모습으로 되돌리기 위해 노력하시는 여선교회에 축하와 경의를 표한다”고 여선교회를 칭찬했다.

백삼현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서 “여성들과 주부들이 울고 있는 지구를 살릴 수 있다”며 “우리가 텀블러를 사용하고, 잔반을 남기지 않으며, 일회용을 쓰지 않는 실천을 하게 되면 지구가 분명히 살아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회원들은 녹색옷을 입고 녹색지구로 살리자는 의미를 몸으로 보여주었다. 또 진행 팀에 따라 “하나님의 창조세계 보전을 위해 언제 어디서나 푸르고 맑은 여선교회를 만들도록 결단합니다”라는 결단서를 작성했다.

행사에는 6가지 코너를 만들어 친환경에 대해서 배우고 익히는 순서를 가졌다. <점심 식사시간>에는 개인용 수저와 개인용 도시락 및 텀블러를 지참해서 식사를 배분했고, <배움>의 코너에서는 게임으로 분리배출의 상세한 지식을 깨닫는 시간을 가졌다. <놀이>에서는 젠가로 플라스틱 없는 세상을 체험하고, <나눔>에서는 자신이 가져온 헌 옷으로 뜨개질을 해서 화분 걸이를 만들거나, 자투리 데님으로 컵받침을 만드는 체험을, <상점>에서는 녹색 문구로 만드는 손수건, 나무 컵받침에 컬러링 체험을 가졌다. 또 <사진관>에서는 기념 촬영하는 코너를 만들어서 청청 지구를 위한 결단을 하게 했다.

행사 진행팀은 행사 자체를 청청을 위한 실천 방식으로 사용했다. 행사장 내 분리수거함을 설치하거나, 다회용 컵을 비치하고, 음식이나 간식도 친환경으로, 또 우리 농산물을 사용했다. 아울러 참여자들이 대중교통 또는 카풀을 이용하게 안내했고, 간식은 개별포장을 지양하고 필요할 때는 종이 봉투를 사용하게 하며, 행사 후에는 자율적으로 청소를 진행하는 등 10년 동안 쌓아온 여선교회의 ‘생명살림’ 노하우를 보여주었다.

이외에도 C.U.E(Clean Up Earth)는 '쓰레기 100 to 0'라는 내용으로 공연하며 큰 박수갈채를 받았다.

포럼 강연자들의 모습
성가수녀원에서 열린 ‘청청(靑淸) 포럼’
포럼의 모습
포럼 사회를 맡은 강애숙 연구부장
생명살림한마당을 알리는 현수막
생명살림한마당을 알리는 무대. 앞에 십자가 모양으로 화단을 놓아 의미를 더했다.
생명살림한마당의 한 코스
생명살림한마당의 한 코스, 배움
생명살림한마당의 한 코스, 상점
생명살림한마당의 한 코스, 상점
생명살림한마당의 한 코스,나눔
생명살림한마당의 한 코스,나눔
생명살림한마당에서 식사 장소를 알리는 문구
예배 사회를 맡은 강애숙 연구부장
기도하고 있는 최혜자 연구부장(2012~2015 전국연합회)
예배 모습
성경봉독하고 있는 이명희 연구부장(서울연회)
예배 모습
축사하고 있는 오일영 총무
인사말하고 있는 백삼현 회장
회원들의 모습
결단서 작성하는 방법을 알려주고 있는 엄일천 총무
결단서에 대해 설명을 듣고 있는 회원들
결단서에 대해 설명을 듣고 있는 회원들
결단서에 대해 설명을 듣고 있는 회원들
결단서에 대해 설명을 듣고 있는 회원들
결단서를 작성하고 있는 회원들
결단서를 작성하고 앞의 나무에 매달고 있는 백삼현 회장
결단서를 작성하고 앞의 나무에 매달고 있는 회원들
결단서를 작성하고 앞의 나무에 매달고 있는 회원들
결단서를 작성하고 앞의 나무에 매달고 있는 회원들
결단서를 작성하고 앞의 나무에 매달고 있는 회원들
축도하고 있는 신석현 목사(백석교회)
기념 촬영
공연하고 있는 C.U.E
가져온 용기에 식사를 담는 장면
자신이 가지고 온 용기에 식사를 담는 장면
식사를 위해 줄을 선 회원들. 자신들이 들고 있는 도시락 용기를 보여주었다.
도시락 용기
생명마당의 한 코너인 나눔마당
생명마당의 한 코너인 나눔마당. 뜨개질의 장면
생명마당의 한 코너인 나눔마당. 헌옷을 재활용하는 모습
분리배출을 하는 게임
상점의 한 코너
상점의 한 코너
상점의 한 코너
상점의 한 코너. 음료를 팔고 있는 중앙연회 회원들

 


 

김형준 기자  ccancanj@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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