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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기고/청장년선교회전국연합회, 이대로 둘 것인가?① 사회평신도국의 심각한 직무유기
감리교평신도신문 | 승인 2019.05.18 09:16

글/양경모 장로

양경모 장로

기독교대한감리회 교리와 장정에도 공식적으로 인정되고 있는 평신도 기관 중 청장년선교회가 있다. 이 청장년선교회의 역사도 이제 50년을 훌쩍 넘었다. 청장년선교회는 하나님이 주신 사명 중 많은 일을 감당하며 감리회에 중추적인 역할을 해 왔다. 또 청장년선교회를 통해서 수많은 평신도 리더들이 성장해 갔다.

그러나 올해 청장년선교회는 그 50년의 역사에서 가장 큰 위기를 맞이하고 있다. 작년에 치러진 총회가 무산되면서 새로운 회장을 선출하지 못해 청장년선교회전국연합회가 와해될 지경에 이르렀고, 지금까지 아무도 이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는 것보다 더 심각한 것은 책임져야 하고 잘 지도해야 할 분들이 수수방관하여 그냥 방치하고 있다는 것이다.

과연 청장년선교회를 와해된 상태로 그냥 지나가도 되는 기관인가를 묻고 싶다. 그렇게 여기지 않고서야 어떻게 이 중요한 기관이 지금과 같은 상황에 대해 그냥 방치할 수 있다는 것인지.

그래서 저는 제가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해서 청장년선교회가 지금과 같이 된 문제를 되짚어보고 해결의 방법을 제시하고자 한다. 매우 중요한 부분이므로 상세히 기술해야 할 필요가 있어 여러 편으로 나눠 글을 게재하고자 한다.

■ 문제의 원인

작년 12월 2일에 치러진 제51차 총회가 왜 무산되었는가의 문제부터 얘기해 보고자 한다. 총회를 치르기 위해 2018년 9월 1일 금란교회에서 5차 확대회장단 회의를 개최했다. 이 회의에는 임원들과 함께 각 연회 회장들이 참석했다. 그리고 이날 제51차 총회 준비위원장을 선출하며 총회 준비위원회가 출범했다. 여기까지는 모두가 인정하는 부분이다.

이후 총회 준비위원회는 장정과 규정에 따라 총회 6주전 회장 입후보 공고를 냈고 회장 입후보자를 받았다. 여기에서 분명히 밝혀야 되는 부분은 이 총회 준비위원회가 항간의 오해처럼 저를 돕기 위해 일정이나 과정을 준비하는 게 아니었다는 것이다. 총회 준비위원회는 상대방을 불리하게 하고 저의 당선을 유리하게 하려는 의도를 갖고 있는 게 아니라, 철저하게 회의와 회의 결정에 따라 진행했고, 모든 이에게 똑같이 기회를 주고 진행해 나갔다.

진작부터 전국 연합회 회장이 되어 청장년선교회를 위해 헌신해 보려고 했던 저는 총회 준비위원회가 제시하는 규정에 충실히 따라 회장 입후보비 400만원과 필요 서류를 접수했다. 여기에서 저는 혹시나 실수할까 조바심을 내며 철저하게 준비를 했고 혹시나 서류가 부족할까 조마조마하기까지 했다. 그리고 이 부분에서 상대방 후보가 어떻게 준비했는지, 자격이 있는지는 사실상 저와는 상관이 없는 일임을 말하고 싶다. 그 후보가 적합했는지 적합하지 않았는지 혹은 총회 준비위원회가 입후보를 하라고 권면했는지 권면하지 않았는지 저하고는 전혀 상관이 없는 문제이고 제가 책임질 일도 아니다. 저는 어디까지나 ‘총회 준비위원회의 공지’에 입각해 입후보를 했을 뿐인 점을 밝힌다.

작년 11월 10일이 회장 후보 등록 마감일이었고, 저는 전날 미리 접수를 한 상태였다. 11월 12일 총회 준비위원회는 공표하기를 ‘양경모 장로만이 단독 회장 후보로 등록했다’고 공지했다.

단독 입후보한 사람이 서류상이나 규정상 문제가 없다면 총회에서 회장으로 선출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여기에 무슨 문제가 있는가? 이 부분에서 저는 회장 후보가 되는 문제에 있어서 서류상이나 청장년선교회 규례상 전혀 하자가 없다. 즉 회장으로 선출되는 데 있어서 전혀 문제가 없다는 말이다.

그런데 저로서는 좀처럼 이해하기 힘든 어처구니 없는 일이 벌어지고 말았다. 총회가 12월에 열리면 안 된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있었고, 몇 연회장들이 총회 준비위원회의 결정에 대해 크게 반발하는 일이 벌어졌다. 그 내용은 여기에 기록하지 않으려고 한다. 왜냐 하면 그 문제는 총회 준비위원회 측과 반발하는 이들과의 관계에서 비롯된 것일 뿐, 총회 준비위원회는 어디까지 제50대 청장년선교회전국연합회의 유일한 공식기구였고, 이 공식 기구가 공지한 내용은 법에 의한 권위를 가지고 하는 것이기에 함부로 무너뜨릴 수 있는 게 아니기 때문이다. 저는 회장 입후보 하면서 이 권위에 순종하고 그대로 따랐던 것이다. 

저는 그래서 저에게 단독 입후보였다고 공지한 총회 준비위원회의 공식 답변을 철저하게 믿고, 기도하면서 준비하고 있었다. 물론 선거를 위한 선거 운동도 할 필요도 없었다. 그런데 공식적으로 ‘단독 회장 입후보자’인 저에게는 일언반구 없이 저도 모르는 ‘괴상한 총회’가 진행되고 있었다.

즉 총회를 불과 일주일 앞두고 본부 사회평신도국 주최로 회의가 열려 다른 입후보자 1인을 받아 선거를 치러야 하는 일이 발생한 것이다. 이상하지 않은가? 어떻게 이런 일이 벌어질 수 있는가? 그리고 불과 일주일만에 입후보자를 등록시키고 선거를 치르라고 하는 선거도 있는가? 더 큰 문제는 훨씬 전에 입후보한 저에게는 전혀 공지해 주지도 않았다. 훗날 얘기지만, 그렇게 괴상한 진행을 하게 한 이들은 욕을 먹지 않고 정식으로 입후보한 내게 책임을 묻는 이상한 일이 벌어지기도 했다. 또 지금에 와서 사회평신도국 총무님은 ‘장정에 따라 진행해야 한다’고 원칙을 내세우고 있다. 총회를 1주일 앞둔 시점에 입후보자를 받을 수 있는 규정이 우리 감리교회 장정 어디에 있는지, 아니 사회법에라도 있는지 알고 싶다.

알고 보니 분열되어 있는 청장년선교회의 통합을 위해서라는 명분이 있었다고 하는데, 아무리 좋은 명분이라고 해도 공식적인 입후보자를 나 몰라라 하는 경우도 있는지, 세상 천지의 법을 다 가지고 와서 ‘이런 경우도 있다’라고 말해 주면 좋겠다. 그렇게 일주일이 지나 총회를 열고 선거를 치러야 한다고 발표할 때까지 내게는 입후보자가 한 명 더 있다는 공식적인 통지를 아무도 해 주지 않았다(물론 일주일 전에 입후보자를 결정했다는 소식을 바람결에 듣기는 했다). 제가 사적으로 그 사실을 아는 것과 공식적으로 통보해 주는 것의 차이를 모르지는 않으리라고 본다. 결국 총회 때보니까 상대방 측은 자신을 홍보하는 배너도 만들고, 배너에는 공약도 적어 놓았다. 선거 운동을 일주일 사이에 잘 준비한 것이다. 그러면 총회 준비위원회 측으로부터 아무런 통보도 받지 못한 저는 총회를 준비해야 하는가 말아야 하는가? 이런 상황을 제가 만들어 놓은 것도 아닌데, 청장년선교회의 모든 사태가 제게도 있다고 하니까 저로서는 보통 억울한 일이 아니다.    

■ 사회평신도국의 잘못된 개입

그런데 이러한 문제의 시발점이 사회평신도국의 잘못된 개입에서 불거졌다는 것이다. 지금까지 청장년선교회는 이런 일 저런 일을 겪으면서도 기도와 믿음 속에 50년을 지혜롭게 해결해 나갔다. 하지만 작년 2018년부터 회장 인준건 문제에 있어서 사회평신도국에서 개입하며 자치 단체가 자체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사안을 더욱 어렵게 만들어 놓고 말았다.

그 과정을 보면 이렇다. 첫째 2018년 총회 실행부 회의에서 청장년선교회전국연합회 회장 인준에 관련해서, 회장의 나이 문제로 진정서가 올라와 총실위에서는 결국 자치적으로 진정서를 제출한 이들과의 문제를 해결한 후에 다시 상정하라고 결론이 나서 인준이 나지 않았다. 그런데 이 진정서가 지적하는 나이 문제는 ‘교리와 장정’ 상에 위배되지 않는다고 본부 행정기획실에서 확인해 주었다. 즉 회장 나이에 관련해 입법의회에서 결정난 것을 제대로 옮기지 못하고 인쇄한 것에 따른 오류라는 것이었다. 사회평신도국에서는 이렇게 문제가 없다고 난 결정에 대해서 확인하고도 총실위에 보고하지 않음으로써 인준 절차를 혼란하게 했고, 결국 이 문제로 인해 상호 불신이 더욱 커져 총회 때까지 청장년선교회전국연합회 활동을 어렵게 한 것이다.

둘째 앞에서 말한 것처럼, 청장년선교회전국연합회의 제51차 총회 진행 과정들이 합법적으로 결정난 것임에도 장정에도 없는 임의의 방법으로 선택해 이 합법적 과정을 뒤틀어 진행했던 것이다.

셋째, 제50대 임기 기획부회장이었던 제가, 잠시 중단되었던 제51회 총회를 개최하고 총회 준비위원장의 진행 하에 따라 단독 회장 후보자로서 회장이 되었음을 지난 1월 19일에 공표한 것에 대해, 사회평신도국에서는 청장년선교회전국연합회 회장 명칭을 사용하지 말라고 하는 사용 정지 내용증명을 저에게 보낸 잘못을 지적하고자 한다. 왜냐 하면 이 행위는 사회평신도국에서 평신도 자치 단체에 ‘회장 명칭을 사용하라 말라’고 할 수 있는 권한이 있는지 이해가 되지 않기 때문이다. 그렇게 ‘회장 명칭을 사용하지 말라’는 내용을 관철하고 싶으면 ‘명령’이나 ‘통보’로 할 것이 아니라, 제가 회장이 아닌 근거를 감리회 행정 소송을 통해 정식으로 통보를 해야 한다고 본다. 사회평신도국이 평신도 자치 단체에 행정의 법적 근거 없이 마음대로 통보할 수 없기 때문인 것이다.

그래서 저는 ‘제가 회장이 아닌 근거를 행정소송을 통해 판결해 달라’는 요청을 계속해서 의뢰했다. 하지만 사회평신도국에서는 지금까지도 아무런 연락을 하지 않고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다. 아무런 대답이 없으니 과연 이것이 옳은 방식인가를 이 지면을 통해서라도 묻고 싶은 것이다. 감리회 정식 기구인 평신도 단체의 수장을 행정법의 근거도 없이 “당신은 회장이다, 아니다”라고 스스로 판단해서 명령을 내릴 수 있는 것인지 묻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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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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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대성 2019-05-18 20:50:51

    특별기고를 쓴 기자와의 통화에서 민감한 사안임에도 사실관계확인 없이 양경모장로로부터 원고를 받아 편집후 양경모장로 입장에서 기사를 작성하였다고 말했으며, 무엇인지 잘못인지 반박해보라고 하면서 무조건 기사를 쓰고 뒷일에대해 책임을 지지않으려는 기자로써의 최소한의 양심을 저버린 몹시 안타까운 일이라고 생각됩니다. 한국기자협회 강령 2.공정한보도, 5올바른 정보사용, 9갈등차별조장금지의 원칙을 위배된 기사를 작성하였다고 생각이됩니다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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