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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년전 강화 3·1 만세운동이 우리 가슴에 들어오다중부연회, ‘3·1운동 100주년 기념대회’ 개최
김형준 기자 | 승인 2019.03.20 17:38

- 하나님이 지키신 100년, 하나님이 이끄실 100년! 주제로 열려
- 만세 운동의 재현, 길직교회 역사기념관 복원기공예배도 드려

중부연회는 지난 18일 3.1운동 100주년 기념대회 행사를 가졌다. 사진은 참가자들이 태극기를 들고 만세 부르고 있는 장면
강화중앙교회에서 열린 3.1운동 100주년 기념대회 예배
만세운동을 재현하며 시가 행진하고 있는 모습. 백마를 타고 있는 것은 유봉진 권사의 재연이다.
용흥궁 공원에서의 행사 모습
국민의례를 하고 있는 모습

중부연회가 3·1운동 100주년을 맞이하여 기념대회를 개최하고, 3·1운동의 정신을 이어받아 회개와 민족복음화를 이루는데 앞장서겠다는 결의를 다졌다.

중부연회(박명홍 감독)은 100년전 강화에서 3·1운동이 일어난 날짜에 맞춰 지난 3월 18일 강화중앙교회에서 시작해 기념대회와 3·1운동 재현, 길직교회 역사기념관 복원기공예배를 드렸다.

이날 참석한 이들은 3·1운동 100주년 기념 감리교회의 고백과 선언을 낭독하며 바른 신앙인으로서 세속주의를 버리고 평화와 민족복음화를 이루는데 앞장설 것을 다짐했다.

강화중앙교회(장영철 목사)에서 10시 정각에 시작된 예배는 안재홍 감리사(남동서지방)의 사회로 시작했다. 3·1절 기념인만큼 타종과 국민의례, 애국가 제창 순서로 이어지고 조용한 기도로 본격적인 예배로 시작되었다.

환영사에서 준비위원장인 이길극 감리사는 “강화도에서는 100년 전 3월 18일 전국에서 가장 큰 규모인 2만여명이 독립만세 운동을 대대적으로 일으켜, 강화지역을 100주년 기념대회 지역으로 선정했으며 이에 여러분을 초청한 것”이라며 “100년 전 우리 선조 신앙인들의 애국애족하는 마음이 후손의 가슴에 각인되어 퍼져 나가고, 100년 전 역사하신 주 성령께서 이 자리에 함께 하시길 바란다”고 환영했다.

말씀에는 박명홍 감독이 ‘3·1운동과 기독교’(마 5:14~16 성경봉독 남선교회중부연회연합회 회장 신현관 장로)라는 제목으로 전했다.

박 감독은 “3·1운동은 세계적으로도 찾기 힘든 비폭력 독립운동으로 이 운동이 대한민국 역사의 물줄기를 바꿨고, 또 지금의 신앙에도 각별한 의미를 주고 있다”며 “당시 우리 선조 기독교인들은 신앙적 양심과 결단에 따라 압제와 핍박 속에서도 사명을 감당했다. 이들은 신앙과 조국사랑이 일치했던 기독교인들로, 우리는 이 역사적 교훈을 배우며 삶을 고백하고 결단하는 시간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화지방의 만세운동에 대해서는 “2만명을 추산하는 가장 큰 규모의 만세운동으로 이 배경에는 고문을 견뎌낸 감리교인들이 있었으며 이들이 조국을 사랑하는 마음은 예수님의 사랑, 하나님의 사랑에서 비롯된 것으로 이스라엘 고난의 역사를 동일시하며 조국의 문제를 하나님 앞에서 고민했다.”며 “우리가 이 만세운동을 되새기는 것은 조국에 대해 낮은 자존감을 지닌 채 자라고 있는 다음세대에게 나라사랑과 정체성을 심어줄 수 있다는 점에서 대단히 중요하다”고 말했다.

박 감독은 따라서 기독교 교육이 대단히 중요하다는 점을 들고, “기독학생들이 독립운동을 위해 들고 일어날 수 있었던 원인에는 신앙으로 바탕으로 한 애국심과 독립심을 고취하는 교육에 있었다”며 “우리는 하나님이 사랑해 주셨던 이 나라에서 다음세대를 키워내야 하는 의무가 있으며, 100주년을 맞이하여 더욱 애국심과 신앙심을 공고히 해야 한다”라고 당부했다.

강화 3·1운동 기념사업회 이은용 이사장은 ‘강화 3·1운동 만세운동역사’를 보고하면서, “강화 3·1운동에 2만명이 모일 수 있었던 것은 3·1운동이 일어난 후 약 10여일간의 준비기간이 있었고, 강화중앙교회 교인 출신들의 활약과 강화지역이라는 특수성 때문에 인천에 있는 일본 군병력이 올 수 없었기 때문”이라며 “이 대회를 여는 것은 중부연회의 자긍심이 되고 후손들에게도 당당하고 떳떳하게 설 수 있기 위해서”라고 말했다.

이 보고를 마친 후에는 여선교회중부연회연합회 회장 정효순 장로와 청장년선교회중부연회연합회 회장 이성인 권사가 낭독하는 <3·1 운동 100주년 기념 감리교회의 고백과 선언> 선언문을 함께 고백했다.

이어 삼일절 노래와 함께 장로회중부연회연합회 회장인 이경복 장로의 선창에 따라 참가자들은 태극기를 들고 만세삼창을 외쳤다.

이날 특히 강화 만세 운동의 주역인 당시 유봉진 권사의 아들 유제중 씨도 참석해 눈길을 모았다. 유 씨는 “강화만세운동을 기념하기 위해 많은 분들이 참석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짧게 인사했고, 박명홍 감독은 감사의 마음으로 금일봉을 전달했다.

2부 순서인 강연회에서는 감신대 이덕주 교수가 강의를 맡았다. 이덕주 교수는 “말과 민족과 문화를 빼앗긴 것에 대한 자존심의 문제였다”며 “스스로 계신 자존의 하나님을 믿는 기독교이기에 자존감을 되살리는 독립운동을 펼치는 원동력이 되었다”고 소수인이었던 기독교가 독립운동의 주력이 된 원인을 설명했다.

즉 “일제에 의해 강제 합병이 된 이후 10여년간 독립이라는 말도 못하는 굴종의 시간이 흘러갔지만, 자존심을 세우는 떨기나무의 응답이 종교인들을 통해서 나오기 시작했다”며 “하나님이 이 땅에 들어온지 30년 밖에 안 되고 소수인인 기독교인을 세우신 이유는 바로 자존심이 있는 종교이기 때문”이라는 것이었다.

특히 이 3·1 운동은 “지도자들이나 큰 교회 목사의 힘이 아니라 작은 교회 목회자나 민중들이 일어난 일”이라며, “이는 하나님이 하신 일이고 하나님이 일하기 시작하신 것을 의미한다”라고 말했다.

이 교수는 “기독교가 이 민족에게 태극기와 성경과 근대화라는 선물을 주었다”면서 “하나님이 기독교를 통해서 이 선물을 주신 이유는 이 나라 이 백성을 제대로 구원하라는 하나님의 명령이었고, 우리가 세상에 빛과 소금이 되어야 하는 사명이 있음을 의미한다”라고 강조했다.

이 정신으로 인해 교회나 기독교가 세운 학교에는 십자가와 태극기가 항상 같이 꽂혀 있었다. 이 교수는 사진 자료를 통해 보여주며 “초기 기독교는 이렇게 나라를 사랑하는 종교로 뿌리를 내렸다”고 말했다.

강화도의 주민이 당시 6만 5천명이었는데 그 중 2만명이 시위했다면 3명 중 1명은 시위한 것으로, “강화 때문에 한국 민족의 자존심이 살았다. 우리가 그 후예라면 힘을 내야 한다.”며 “100년 전 자유를 위하여 일어섰다면 오늘은 하나님의 힘으로 평화를 위해 불꽃이 되어야 한다.”고 결론을 맺었다.

행사는 점심 식사 이후 만세운동 재현으로 이어졌다. 강화중앙교회에서 몸에는 태극기를, 머리에는 ‘독립만세’라는 띠를 묶거나, 아니면 태극기라도 손에 들고 거리 행진을 이어갔다. 선두에는 강화만세운동 당시 백마를 타고 평화 시위를 이끌던 유봉진 권사를 재연해 내기 위해 실제로 백마와 함께 타고가는 장면도 등장시켰다. 

길을 가는 도중에는 인근 합일초등학교 학생들도 태극기를 들고 합류하며 같이 힘차게 ‘대한독립만세’를 외쳤다. 그리고 독립만세를 하다가 일제 순경에 체포되는 퍼포먼스와 함께, 유봉진 열사가 민중들을 향해 연설을 하던 장면까지 펼쳐졌다. 이들은 용흥궁 공원까지 걸어가며 목놓아 ‘대한독립만세’를 외치며 당시 만세를 불렀던 선조의 마음을 헤아렸다.

용흥궁 공원에서의 행사는 기념공연과 헌화, 독립선언서 낭독 등이 이어지며 시민들과 함께 3·1 운동의 정신을 기렸다.

강화초등학교, 양혜경, 굼틀이학교, 산마을고, 유니쉐어 등이 기념 공연을 펼쳤고, 박명홍 감독을 비롯해 도성훈 인천시교육감 등이 나와 강화삼일독립운동기념비에 헌화했다. 오교창 부이사장은 3·1 독립선언서를 낭독하며 3·1운동의 정신적 뿌리를 되새기는 시간이 되었다.  
이외에도 박명홍 감독은 격려사를 도성훈 교육감은 축사로 3·1운동을 기렸고 신득상 군의회의장의 선창에 따라 만세 삼창을 시민들과 함께 외쳤다. 시민들은 행사 폐회 후 자발적으로 헌화하며 선진들의 애국심을 본받고자 했다.

4부 순서로는 강화초대교회에서 길직교회 역사기념관 복원기공예배를 드리며 장대한 기념 행사를 마쳤다.

예배를 알리는 타종.
개회 예배 사회를 맡은 안재홍 감리사(남동서지방)
예배 모습
예배 모습
예배 모습
예배 모습
예배 모습
예배 모습
예배 모습
예배 모습
기도하고 있는 고재석 감리사(강화서지방)
예배 모습
환영사를 하고 있는 이길극 감리사(준비위원장)
성경봉독하고 있는 남선교회중부연회연합회 회장 신현관 장로
특별찬양하고 있는 중부연회 사모합창단
특별찬양하고 있는 중부연회 사모합창단
특별찬양하고 있는 중부연회 사모합창단
말씀을 전하고 있는 박명홍 감독
강화 3·1만세운동역사보고를 하고 있는 강화3·1운동 기념사업회 이은용 이사장
선언문 낭독하고 있는 이성인 권사(청장년선교회중부연회연합회 회장)
선언문 낭독하고 있는 정효순 장로(여선교회중부연회연합회 회장)
선언문 낭독 장면
만세삼창을 하고 있는 장로회중부연회연합회 회장 이경복 장로
만세 삼창을 하고 있는 참가자들
광고하고 있는 조인현 중부연회 총무
축도하고 있는 박명홍 감독
예배를 마치고 기념촬영하며 만세삼창하고 있는 참가자들
강의하고 있는 이덕주 교수
삭제
인사하고 있는 유봉진 권사의 아들 유제중 씨
축도하고 있는 장영철 감리사(강화동지방)
만세운동 재연 장면
태극기를 들고 있는 합일초등학교 어린이들
만세운동 재연 장면
만세운동 재연 장면
만세운동하며 일제 순경에게 체포되는 장면을 퍼포먼스하고 있다.
만세운동하며 일제 순경에게 체포되는 장면을 퍼포먼스하고 있다.
만세운동하며 일제 순경에게 체포되는 장면을 퍼포먼스하고 있다.
만세운동하며 일제 순경에게 체포되는 장면을 퍼포먼스하고 있다.
유봉진 열사가 연설하는 장면의 재연
유봉진 열사가 연설하는 장면의 재연
열사의 선창에 따라 만세를 부르고 있는 모습
구치소에서 만세 부르는 장면의 재연
구치소에서 만세 부르는 장면의 재연. 오히려 순경이 구치소에 들어가 있다.
기념 공연
기념 공연
기념 공연
기념 공연
기념 공연
기념 공연
헌화 모습
국민의례
독립선언서 낭독 중인 오교창 부이사장
강화 3·1운동 기념사업회 이은용 이사장의 만세운동 보고
기념사를 하고 있는 박명홍 감독
축사하고 있는 도성훈 교육감
만세 삼창하고 있는 장면
유니쉐어의 기념 공연
유니쉐어의 기념 공연
길직교회 역사기념관 복원기공식 테이핑
길직교회 역사기념관 복원기공식
복원기공예배 장면
복원기공예배 중 강화아버지합창단의 찬양

 

 

 

 

 

김형준 기자  ccancanj@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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