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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깔로 성향 이해하기는 ·다름의 수용 방식손미은 목사···여선교회전국연합회 주최 <아름다운 세움> 강좌
김형준 기자 | 승인 2019.03.07 10:43

- ‘컬러풀 라이프 뷰티풀 마인드’ 주제로 강의

아름다운 세움 강의 모습
아름다운 세움 강좌 모습

여선교회전국연합회(회장 백삼현 장로)가 매달 마지막 주 월요일에 진행하는 <아름다운 세움> 강좌에서 지난 2월에는 목회상담센터 소울프렌트에서 사역하고 있는 손미은 목사가 '컬러풀 라이프 뷰티풀마인드'이라는 주제로 강의했다.

손미은 목사는 자신에 대해서 이해하고, 또 상대를 이해함으로써 관계를 개선해서 살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손 목사가 주제로 하는 컬러풀 테라피는 “차근차근, 천천히 자기 자신을 고해상도로 인식하여 삶을 풍성하고 의미 있게 살아갈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한다”면서, “우리가 삶의 위기 경험하게 될 때 자기 인식을 통해 자기 능력을 알게 되면, 자신과 친해지고 문제를 해결할 힘을 얻게 된다”고 컬러풀 테라피가 주는 자기 인식 능력 과정의 의의를 설명했다.

강사 손미은 목사

손 목사는 우선 가족을 색깔로 그리게 해서 색깔이 주는 성향에 대해서 설명해 나갔다. 이것을 통해서 가족 구성원을 어떤 성향으로 자신이 이해하고 있는가를 알 수 있었다. 방법으로는 종이에 나와 남편, 자녀, 나의 부모, 남편의 부모에 대해 어떤 색이 맞을까 생각해 보며 색칠하게 했다.

가족을 대상으로 강의 과정을 삼은 이유에 대해 손 목사는 “가족은 세상을 압축해 놓은 소우주”로 “가족을 통해 내가 누구인지 자신에 대한 지각이 형성되고, 그로부터 관계지각(대인관계)과 사회성 발달에 크게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여자의 경우에는 부모님과의 관계, 그리고 가정을 꾸미면서 남편을 만나는 관계, 세 번째로 자녀와의 관계를 통해 자신이 역할이 변화되고 깊은 또 다른 자신이 나타난다. 가족을 통해 자신의 성장과 변화가 오는 것이다. 따라서 가족을 어떻게 생각하느냐에 따라 자신이 어떤 색깔로 살았는가를 알 수 있다.

단지 나타난 색깔을 통해 성격을 규정해서는 안 되고, 단지 성향을 이해하는 수준에 머물러야 한다는 점에 주의해야 한다. 손 목사는 “우리는 각각의 색만이 아니라 어떻게 보면 모든 색의 성향이 다 있다”며 “그러나 어느 순간에는 강한 성향이 나타난다. 그게 좀더 자기 본 모습의 색깔이라고 보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렇다면 각 색깔은 어떤 성향을 의미할까?

아름다운 세움 강의 모습

■ 빨간색, 주황색, 노란색의 성향

빨간색은 삶에 활력이 있고 열정적이다. 빨간색으로 인식되는 사람의 경우 자신이 하고자 하는 말을 성취해 내는 힘이 있다. 이들이 옆에 있을 때는 열정을 받게 된다. 만약 자신의 아버지를 빨간색으로 칠했다면 고집스럽고 센 기운이라서 자신의 뜻을 잘 굽히지 않는 성향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만약 자녀도 이와 같은 빨간색 성향이라면 아버지와 자녀들은 심리적 긴장감을 갖고 대치할 수 있다. 이런 성향의 사람들이 삶의 균형을 잃었을 때 불안과 긴장감으로 외부 반응에 다소 충동적으로 감정적으로 대응하는 경향이 있다.

손 목사는 “어머니가 빨간색으로 칠해져 있다면 강한 모성을 느꼈기 때문”이라며 “이런 성향의 엄마는 열정이 있기 때문에 잔소리가 많다. 특히 대화를 좋아하는데, 이런 분들의 엄마의 말에는 억양과 감정이 있다. 그래서 이런 성향의 어머니에 대해서는 감정적이라고 표현한다.”라고 말했다.

이런 사람들은 파란색이 대립적이다. 남편이 파란색이고 여자가 빨간색이라면 대립적이지만 전혀 다르기 때문에 서로 맞춰가려는 노력을 한다면 조화를 이룰 수 있다. 빨간색 성향의 사람에게는 초록색이 보조해 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주변에 수목원이 있으면 좋고, 집에 나무나 식물을 심어놓는 게 안정감을 준다.

가족에 대해 색깔을 칠해보고 있는 회원들

주황색의 성향은 사람을 좋아하며 매력적, 사교적이며, 붙임성이 좋고 자기 매력을 잘 발휘하는 사람들이다. 이런 사람들은 창조적인 에너지가 있으며 예술가적인 면모가 잘 발달되어 있다. 반면 공동체에서는 자신이 중심이 되고 주목받아야 한다는 경향이 있다. 자신이 중심에 없다고 여기면 스트레스를 받는다. 이들은 자신을 사랑하게 만들게 하는 행동을 할 수 있지만, 삶의 균형을 잃었을 때 타인을 과도하게 의식한 행동을 할 수 있다.

이들에게 보완이 되는 것은 파란색이다. 파란색 선물을 주거나 파란색 성향의 사람이 주변에 있으면 좋다. 파란색은 자기 내면을 성찰하게 해 주는 성향이라서 좌절하는 주황색 성향의 사람들에게 위로해 준다. 파란색 성향의 사람들은 치유에너지가 있다. 손 목사는 “내 주변에 중요한 대상이 파란색의 성향이 있다면 매우 큰 위로를 그로부터 받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가족 중 누군가에게 노란색으로 표현했다면 그 사람은 긍정적인 에너지로 주변을 밝게 만들어주는 사람이다. 노란색으로 표현되는 그는 삶을 기쁘고 유머러스하게, 또 지적 호기심으로 호기롭게 살아간다. 남들에 대해 관찰하는 성향도 있다. 대부분이 노란색은 아이들에게서 나타나는 색깔인데, 어른들의 경우에는 긍정적으로 삶을 대처하기 원하는 사람들에게 나타나며, 이들의 행동이 때로는 유치해 보이지만 그만큼 밝은 성향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가족에 대해 색깔을 칠해보고 있는 회원들

하지만 삶의 균형을 잃었을 때는 비판적인 사고로 판단하려는 경향성을 나타낸다. 남을 판단하고 나를 지키려고 한다. 때로는 유약하다는 느낌을 가질 수 있지만 자아를 지키려는 의지를 갖고 있는 사람들이라고 이해하면 된다.

빨간색, 주황색, 노란색을 지닌 사람들의 성향은 주로 외향적인 사람들이다. 손 목사는 “이런 사람들에게 ‘앉아서 공부해’라고 하면 힘들어 한다”며 성향에 따라 관계를 개선할 수 있는 여지가 넓다는 것을 설명했다. 

■ 녹색 계열의 사람들

가족 중에 녹색으로 표현되는 사람이 있다면 내가 좀 편하다고 느꼈을 사람이다. 색깔 자체가 중성적인데, 이런 색깔로 나타나는 사람들은 이성과 감성이 균형 잡혀 있고 맡은 일에 대해 책임감이 있고 타인에 대해 신뢰감을 주는 성향을 지니고 있다.

아버지가 녹색이라면 책임감을 지닌 분으로, 말씀은 없지만 자기의 일을 끊임없이 추진하는 성향으로 주변에 신뢰감을 준다. 녹색 성향의 사람들은 반면 애정에 대한 욕구가 많은 편이고 삶의 균형을 잃었을 때 타인으로부터 자신의 존재감을 인정받고 싶어한다. 예를 들면 “내가 이렇게 돈을 벌고 있는데 내 고생하는 것 아무도 몰라준다”와 같은 발언을 자주 하는 것이다. 이런 사람들은 인정받지 못하면 삶에 흥미를 잃어버릴 수 있다. 이런 이들은 빨간색 등 난색 계열에 해당되는 일을 하면 보완이 되고, 기분 전환으로 꽃 구경을 하면 좋다.

가족 중에 한 사람을 파란색이나 남색으로 표현했다면 대개 이성적 합리적으로 자신의 의견을 잘 전달하는 사람이다. 그래서 주로 남성을 파란색으로 표현하는데, 이런 성향의 사람들은 타인과 의사소통에 능하며 풍부한 내적 자원이 있다. 또 타인과 소통하면서 대화 내용이 깊이 들어가는 것을 좋아한다. 이 사람들은 내적인 성찰을 굉장히 잘하는 사람들이다. “교회 찬양을 시끄럽게 안 하면 좋겠어”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주로 파란색 계열로 표현된다. 이런 분들은 하나님을 조용히 만나길 원하고 “어떤 만남을 경험했어요?”라고 물으면 놀라울 정도의 성찰이 나온다.

가족에 대해 색깔을 칠해보고 있는 회원들

하지만 삶의 균형을 잃었을 때는 외부 환경과 거리감을 두고 혼자만의 세계에 빠져들 수 있다. 이 분들은 내적으로 성찰해서 충전해야 한다. 그래서 힘들 때 그냥 놔두는 것이 훨씬 빨리 해결된다. 파란색으로 표현된 아들이 방에 들어가 있을 때면 놔둬야 한다. 만약 여성들이 파란색이라면 내향적이거나 통찰하는 것을 좋아하는 편인데, 파란색은 주황색이 보완이 된다.

보라색은 상위차원의 색깔로 이해와 통합을 상징한다. 따라서 가족 누군가가 보라색인 것 같다고 하면 그 사람은 대개 관대하며 수용적인 인물이다. 이 색은 나이 들면서 잘 나타난다. 이들은 사고를 통합적으로 하고 남다른 시각으로 세상을 알아차리며 높은 수준의 인식 수준을 지니고 있다. 그래서 영적 지도자들에게서 많이 나타날 수 있는 색깔이다. 가족들 중에 보라색이 강하게 느껴진다면 그는 예술가적이거나 독특한 인물이다. 주변에서 저 사람에 대해 잘 모르겠다, 잘 이해가 안 된다고 하면 주로 이 계열로 표현된다. 노란색 지닌 성향의 사람들을 만나면 서포트된다.
 
보라색 성향의 사람들이 삶의 균형이 잃었을 때는 혼란스러워하거나, 자신이 가진 힘으로 타인에게 영향력을 마치려고 한다.

강사 손미은 목사

■ 기타 색의 성향

가족 중에 검은색으로 표현된다면 그 사람은 매우 힘이 있는 사람으로 인식되고, 반대로 흰색으로 표현된다면 정화의 역할과 투명함, 공허함이 있는 사람으로 인식하고 있는 것이다. 갈색은 매우 모성적 성향이 강한 색깔이고, 분홍색은 사랑의 에너지와 따뜻한 마음의 성향을 지닌 인물들을 떠오르게 한다. 대개 어머니 같은 마음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다.

따라서 만약 집안에 난색 계열이 많으면 외향적이고 밝은 분위기의 집안이고, 집안 가족들의 목소리는 대개 하이톤이다. 반면 한색 계열의 가족이 많다면 조용한 기질의 집안이라고 할 수 있다.

아름다운 세움 강좌 모습

손 목사는 “이렇게 색깔로 가족을 그려보는 것은 구성원들과의 관계를 알아보는 계기가 될 수 있다”며 “그런 가운데, 나는 부모로부터 어떤 색을 받았고, 어떤 색을 가지고 살았는가를 인식하게 된다”고 의미를 설명했다. 이어 손 목사는 “다름의 아름다움과 조화의 아름다움을 이해해 보는 것이 필요하다”며 “하나님은 우리를 다르게 만드시고 서로 조화롭게 살도록 허락하셨다. 중요한 것은 다르다고 해도 인정해 주면 화목해 질 수 있다.”고 결론을 지었다.

 

 

 

 

 

김형준 기자  ccancanj@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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