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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락한 사회지만, 포기하지 않은 미가처럼이동현 목사 영성집회 말씀···경기연회 평신도 수련회에서
김형준 기자 | 승인 2018.07.09 14:24

이 말씀은 이동현 목사(평화교회)가 지난 6월 28일부터 30일까지 열린 남선교회경기연회연합회 주관(회장 유관수 장로) 경기연회 평신도 영성수련회에서 전한 내용입니다. 이 동현 목사님은 교회가 타락한 미가 시대와 지금 우리의 시대를 비교하며 우리가 포기하지 않고 기도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말씀으로 은혜받기 바랍니다.<편집자주>


제목 : 열리는 축복(미 2:12~13)

이동현 목사


오늘 읽은 미가서를 보면서 미가 당시 종교 상황 속에서 어떻게 믿음으로 일어섰는가를 살펴보고, 어떤 영성을 가지고 살아가야 하는가를 얘기해 보겠습니다.

미가 시대에는 오늘날로 치면 교회와 교인들이 많았습니다. 명분만큼 교회가 많았습니다. 그러나 사회는 교회로부터 어떤 영향력을 받지 못했습니다. 이스라엘은 남북으로 분단되어 있었습니다. 하지만 교회가 남북을 통합할 능력이 없었습니다. 오늘날 우리 나라 사회가 보수와 진보로 갈라져 있지만 절대 진리를 가진 교회가 하나로 통합시킬 능력이 없는 것과 같았습니다.

그 당시 교회는 지역적 관심, 사회적 관심, 시대적 관심, 다음 세대에 대한 관심, 선교에 대한 관심이 없었습니다. 교회 크기로 도토리 키재기를 했습니다. 그런 시대에 흙수저인 미가가 태어났습니다. 미가의 아버지는 믿음을 물려주었고, “하나님을 보고 의롭게 살아서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자로 남으라”는 뜻으로 이름마저 미가(여호와와 같으신 이가 누구입니까?)라고 지었습니다. 네가 남은 자가 되어서 교회와 시대를 건져내는 사람이 되어달라고 이름을 지었던 것입니다.

그 시대는 어떠했을까요?

그들이 침상에서 죄를 꾀하며 악을 꾸미고 날이 밝으면 그 손에 힘이 있으므로 그것을 행하는 자는 화 있을진저 밭들을 탐하여 빼앗고 집들을 탐하여 차지하니 그들이 남자와 그의 집과 사람과 그의 산업을 강탈하도다(2장 1절)

돈 있는 사람들이 침상에서 밤새 악을 경영한다는 것입니다. 밭들을 탐한다는 것은 부동산 투기를 한다는 말이죠. 오늘날의 이야기가 아닌가요? 기독교인도 사업을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기독교인은 하나님께서 직원들을 돌보게 하셨다는 생각으로 사업해야 하는데, 기독교인들 중에는 직원을 착취하고 마음대로 해고하고 자기 욕심을 채웁니다. 땅 투기하고 갑질하고 그러면서 집에서는 자애로운 가장으로 살아갑니다.

그러므로 여호와의 말씀에 내가 이 족속에게 재앙을 계획하나니 너희의 목이 이에서 벗어나지 못할 것이요 또한 교만하게 다니지 못할 것이라 이는 재앙의 때임이라 하셨느니라(2:3)

악을 행하는데 아무도 못보는 줄 알았죠. 우리도 알려지기 전에는 기업의 갑질을 몰랐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교만이 다니지 못하게 하고, 재앙을 내리신다고 합니다.

3장 1절부터 보면 공직자들에 대한 이야기가 나옵니다.

우리 나라 고급 공직자들이 다 잘난 사람들인데, 나중에 보니까 뇌물을 받아서 잡혀가고, 받았는데 비서관이 받았다고 했죠. 하지만 몇 달 후에는 감옥 가더군요. 그러던 사람이 다시 나와서 한표 찍어달라고 하고요. 경제인들은 땅투기 부정축재하고 권력자들은 악한 죄를 행하는 모습이 당시 모습과 다를 바가 없습니다.

그들의 우두머리들은 뇌물을 위하여 재판하며 그들의 제사장은 삯을 위하여 교훈하며 그들의 선지자는 돈을 위하여 점을 치면서도 여호와를 의뢰하여 이르기를 여호와께서 우리 중에 계시지 아니하냐 재앙이 우리에게 임하지 아니하리라 하는도다(3:11)

이 구절을 보면 사법부마저 타락한 것으로 나옵니다. 우리 나라 국회의원의 1/3이 크리스찬입니다. 그런데도 국회가 돌아가는 게 암울하기만 합니다. 그런 사람들을 바르게 가르쳐야 할 교회는 바로 서야 하지 않겠습니까? 하지만 그렇지 않았다는 것이 문제입니다.

내 백성을 유혹하는 선지자들은 이에 물 것이 있으면 평강을 외치나 그 입에 무엇을 채워 주지 아니하는 자에게는 전쟁을 준비하는도다 이런 선지자에 대하여 여호와께서 이르시되(3:5)

이 구절은 종교인들이 돈을 밝혔다는 것입니다. 쉬운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정상적인 신앙생활을 통해서 응답받기를 구하지 않고 기도원에서 기도받는 경우가 많습니다. 50대 여성이 기도받으러 왔다면 그가 어떤 문제 때문에 왔는지 대충 보입니다. 기도원장이 기도를 해 줘야 하는데 그에게 이 여성이 봉투를 내놓았죠. 그런데 그게 몇 만원이라서 원장이 성에 안 차니까 그는 전쟁을 준비합니다. 알아 듣지 못하는 방언(?) 기도를 하면서요. 여성에게 “회개의 제단을 쌓으라!”고 외칩니다. 하지만 봉투가 두둑하면 “주께서 축복하셨으니 평안히 돌아갈 지어다”와 같이 기도한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그 시대의 모습이었습니다.

너희는 여호와의 말씀을 들을지어다 너는 일어나서 산을 향하여 변론하여 작은 산들이 네 목소리를 듣게 하라 하셨나니 너희 산들과 땅의 견고한 지대들아 너희는 여호와의 변론을 들으라 여호와께서 자기 백성과 변론하시며 이스라엘과 변론하실 것이라(6:1)

그 당시 교회까지도 타락한 사람이 나타났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나하고 얘기 좀 하자고 하셨습니다. 큰 교회, 작은 교회할 것없이 다 나와 나하고 얘기좀 하자고. 우리 교회는 연합해서 지역적, 시대적, 세계적 사명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사명을 감당할 생각을 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다른 교회 성도를 빼앗기도 합니다. 우리는 경쟁자가 아니라 전우입니다. 교회에 지역적 사명, 시대적 사명이 있지만 이 사명들을 모르고 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이 책망하십니다.

내가 무엇을 가지고 여호와 앞에 나아가며 높으신 하나님께 경배할까 내가 번제물로 일 년 된 송아지를 가지고 그 앞에 나아갈까 여호와께서 천천의 숫양이나 만만의 강물 같은 기름을 기뻐하실까 내 허물을 위하여 내 맏아들을, 내 영혼의 죄로 말미암아 내 몸의 열매를 드릴까(6:6~7)

우리는 하나님께 “다 드렸잖아요. 새벽예배, 철야기도, 수요예배, 영성수련회까지 다녀왔는데요. 그리고 십일조와 선교 헌금까지 다 드렸는데요. 뭘 원하세요? 아들까지 목사 만들었잖아요”라고 말합니다.

여기에 하나님이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사람아 주께서 선한 것이 무엇임을 네게 보이셨나니 여호와께서 네게 구하시는 것은 오직 정의를 행하며 인자를 사랑하며 겸손하게 네 하나님과 함께 행하는 것이 아니냐(6:8)

하나님이 탄식하십니다. “그거 하려고 예수 믿게 한 게 아니다. 너를 영적으로 크게 쓰고 싶다”고 하시는 것입니다.

여호와께서 성읍을 향하여 외쳐 부르시나니 지혜는 주의 이름을 경외함이니라 너희는 매가 예비되었나니 그것을 정하신 이가 누구인지 들을지니라(6:9)

타락한 이들을 향해 매가 준비되었다고 합니다.

재앙이로다 나여 나는 여름 과일을 딴 후와 포도를 거둔 후 같아서 먹을 포도송이가 없으며 내 마음에 사모하는 처음 익은 무화과가 없도다(7:1)

재앙이 이릅니다. 복 받도록 해야 할 백성들이 재앙 받을 모습인 것입니다. 왜 그러한가요?

첫째 잎만 무성하고 포도송이가 없는 신앙이기 때문입니다. 만약 어떤 장로님이 사업을 해서 500억을 벌었다면 그것은 열매인가요, 잎인가요? 잎입니다. 열매는 '가족과 다른 이들에게 얼마나 복되게 했는가?'입니다. 박사학위를 받는 게 열매가 아니라 그것을 가지고 섬기는 것이 열매이고, 탤런트가 될만한 얼굴과 몸매가 좋다면 그것은 잎이고, 교회에 3천명이 모였다면 그것 역시 잎입니다. 열매는 지역을 섬기고, 연약한 교회를 움직이고 선교 동참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잎만 무성했기 때문에 재앙이 이르는 것입니다.

두 번째로는 첫사랑을 잊어버렸기 때문입니다. 

두 손으로 악을 부지런히 행하는도다. 그 지도자와 재판관은 뇌물을 구하며 권세자는 자기 마음의 욕심을 말하며 그들이 서로 결합하니 그들의 가장 선한 자라도 가시 같고 가장 정직한 자라도 찔레 울타리보다 더하도다. 그들의 파수꾼들의 날 곧 그들 가운데에 형벌의 날이 임하였으니 이제는 그들이 요란하리로다. 너희는 이웃을 믿지 말며 친구를 의지하지 말며 네 품에 누운 여인에게라도 네 입의 문을 지킬지어다. 아들이 아버지를 멸시하며 딸이 어머니를 대적하며 며느리가 시어머니를 대적하리니 사람의 원수가 곧 자기의 집안 사람이리로다.(7:3~6)

미가 시대의 상황을 말하고 있습니다. 멀리서 보면 믿음이 좋은데 가까이에서 보면 엉망입니다. 교회에도 가시 찔레가 다 있죠. 인간이 존재하는 곳에는 다 있습니다.

그러면 우리는 어떻게 신앙생활을 해야 할까요?

오직 나는 여호와를 우러러보며 나를 구원하시는 하나님을 바라보나니 나의 하나님이 나에게 귀를 기울이시리로다 나의 대적이여 나로 말미암아 기뻐하지 말지어다 나는 엎드러질지라도 일어날 것이요 어두운 데에 앉을지라도 여호와께서 나의 빛이 되실 것임이로다(7:7~8)

저도 목회를 하면서 19번 쓰러질 뻔했습니다. 작은 교회일 때뿐만 아니라 교회가 커도 장벽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미가는 “나는 넘어질지라도 다시 일어날 것이다”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가정, 시대 속에서 시험들만한 사건은 얼마든지 있습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남는 것입니다. 그 무엇도 하나님의 사랑을 끊을 수 없습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이기게 하십니다. 우리는 이길 것입니다. 이것이 우리가 지켜야 할 신앙의 자세입니다.

미가는 하나님을 우러러 본다고 합니다. 어떻게 그럴 수 있을까요? 첫째 회개해야 합니다.

이러므로 내가 애통하며 애곡하고 벌거벗은 몸으로 행하며 들개 같이 애곡하고 타조 같이 애통하리니(1:8)

이 말은 회개하겠다는 것입니다. 우리에게 필요한 첫 번째 영성은 회개의 영성입니다. 예수 믿는 사람이 축복받는 길이 있다면 회개하는 것입니다. 교회에 문제가 생기면 내 문제라고 생각하고 내가 회개해야 합니다. 그렇게 되면 하나님의 다스려주는 역사가 이뤄질 것입니다. “나의 회개로 교회에 하나님의 나라가 이뤄지게 하옵소서”라고 기도해야 합니다.

두 번째는 의지가 있어야 합니다.

오직 나는 여호와의 영으로 말미암아 능력과 정의와 용기로 충만해져서 야곱의 허물과 이스라엘의 죄를 그들에게 보이리라(3:8)

성령의 능력을 의지하는 사람이 되겠다는 말입니다. 나는 아무 것도 할 수 없습니다. 오직 여호와의 영으로 말미암아 됩니다. 성령님이 충만해지면 능력이 생깁니다. 그리고 순종할 수 있습니다. 또 하나님께서 맡겨주신 능력이 탁월해집니다.

세 번째 섬김이 있어야 합니다.

4장 3절에 남을 찌른 것으로 보습을 만들고라는 말이 있습니다. 이것은 ‘은사와 섬기는 삶’을 말합니다. 우리는 짦은 생을 삽니다. 따라서 섬기며 살아야 합니다.

그런데 미가가 끝까지 기도하며 회개하고 내 잘못이라고 하고 끝까지 하나님을 의지하고 섬겼지만, 사람들이 회개하기는커녕 예루살렘 주변이 차례로 타락하고 있습니다. 내가 열심히 해도 주변이 다 타락한다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미가는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미가 시대에 왕조가 세 번 바뀌었습니다. 그는 하나님을 섬겨도 열매가 없었지만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하나님께서도 우리를 포기하지 않으십니다. 포기하지 않으심이 바로 십자가입니다. 포기하지 않으시고 아들을 십자가에 보내시고 나를 믿게 하셨습니다. 포기하지 않는 하나님의 사랑 때문에 우리가 여기에 있는 것입니다.

우리가 포기하지 않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야곱아 내가 반드시 너희 무리를 다 모으며 내가 반드시 이스라엘의 남은 자를 모으고 그들을 한 처소에 두기를 보스라의 양 떼 같이 하며 초장의 양 떼 같이 하리니 사람들이 크게 떠들 것이며(2:12)

때가 되면 은혜주시고 모으시는 하나님이십니다. 우리는 기도 분량을 채워야 합니다. 엎드려 기도의 눈물을 채우시는 아버지 어머니가 되십시오. 하나님은 때가 되면 모으시고 그들을 은혜로 충만하게 하시겠다고 하셨습니다.

길을 여는 자가 그들 앞에 올라가고 그들은 길을 열어 성문에 이르러서는 그리로 나갈 것이며 그들의 왕이 앞서 가며 여호와께서는 선두로 가시리라(2:13)

주님께서 인간의 몸으로 오시고 우리 죄를 위해서 죽으셨습니다. 그게 끝인 줄 알았는데 하나님은 구원의 길을 열어주셨습니다. 천국을 예배하신 주님이 뭐가 아까워서 우리를 위해 길을 열지 않겠습니까? 우리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얻지 못하는 것은 구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포기하지 말고 다시 기도하십시오. “길을 열어주십시오”라고요.

제가 전하는 말씀의 제목이 열리는 축복입니다. 여러분은 본질로 승부해야 길을 회복할 수 있습니다. 본질은 바로 영성입니다. 회개, 의지, 섬김, 포기하지 않는 영성입니다. 이것으로 승부해 반드시 열리는 복을 받으시길 바랍니다.

길을 여시는 하나님이 있기에 미가는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별볼일 없던 미가가 기도했더니 쓰러졌던 히스기야 같은 왕이 다시 섰습니다. “내 가정, 교회, 민족의 지도자를 세워주십시오”라고 얼마나 기도해 보셨는지요? 목사 한 사람을 세우는데 하나님이 얼마나 많이 훈련하시는 줄 아십니까? 어디에 가서 다른 교회의 나쁜 점을 얘기하지 마십시오. 그 교회 허물을 얼마나 아시는지요.

“여호와께서는 선두로 가시리라” 이것이 포기하지 않는 이유입니다. 수많은 영혼이 감리교회를 통해서 구원받았습니다. 감독을 세우시고 여호와가 인도하셨습니다. 여호와가 선두로 일어서십니다.

김형준 기자  ccancanj@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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