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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양各樣의 소리들로 행복의 하모니를....박기창 목사 칼럼
감리교평신도신문 | 승인 2018.02.12 15:53
박기창 목사

‘대범물부득기평즉명大凡物不得其平則鳴’이라는 글귀가 있다. 이는 중국 당나라 때에 정치가이며 사상가요 시인이며 문장가로 활약한 한유韓愈가 강남으로 부임하기 위해 떠나는 친구 맹동야孟東野에게 보내는 글귀 중에 한 구절이다. “모든 사물은 편안함을 얻지 못할 때 운다.”는 뜻이다. 맹동야가 나이 쉰에 어렵게 과거에 급제했는데 보잘것없는 자리로 발령을 받자 실망한 친구를 위로하기 위함이었다.

한유는 세상의 모든 것들이 소리를 내는 까닭은 평정을 얻지 못해서라고 말한다. 바람이 불면 초목이 소리를 내고, 물 역시 마찬가지다. 쇠와 돌같이 움직일 수 없는 것도 누군가가 치면 소리를 낼 수밖에 없다. 봄이 되면 새가 울고 , 여름에는 우레가 치고 , 가을의 벌레 소리, 겨울의 눈보라 역시 계절을 소리로 나타내는 것이다. 이러한 자연의 이치처럼 사람 역시 무언가로 인해 자극을 받게 되면 소리를 내게 된다. 억울함이 있고 마음이 평안하지 못할 때는 울분이 터져 나오고 세상이 평안하고 태평성대太平聖代를 누릴 때는 기쁨의 탄성이 나오게 되는 것이다.<천년의 내공에서>

‘겸청즉명편신즉암兼聽則明 偏信則暗’, “겸허히 여러 의견을 들으면 현명해지고, 편벽되게 한쪽의 말만 믿으면 아둔해진다.”는 뜻이다. 이 말은 중국 북송北宋의 정치가요 사학자로 자치통감資治通鑑을 편찬한 사마광司馬光이 한 말이다. 그러므로 세상사에서 들려오는 소리를 귀담아 들으면 현자賢者가 되지만 세상사의 소리들을 외면하면 우자愚者가 된다는 이치를 외면하지 말라.

하루는 당 태종이 군주의 처신에 대하여 공신이요 학자인 위징魏徵에게 물었다. 이에 위징의 대답은 “군주가 현명해지는 것은 여러 의견을 듣기 때문이며 아둔해지는 것은 한쪽으로 치우쳐 몇 사람의 말만 듣기 때문입니다. 옛날 요임금은 백성들의 상황을 밝게 이해했음으로 유묘의 난을 적시에 장악할 수 있었습니다. 순임금은 널리 듣고 보았기 때문에 역적들을 내칠 수 있었습니다. 진나라 이세황제는 환관 조고의 말만 믿었기 때문에 조고에게 살해되었고 양 무제는 주이의 말만을 들었기 때문에 굶어죽는 치욕을 당했습니다. 군주가 널리 의견을 들으면 귀족과 신하들이 아래의 상황이 위까지 전달되옵니다.”라고 간언했다.<천년의 내공에서>

군주는 측근들의 말에만 귀를 기울일 것이 아니라 백성들의 신음소리와 함께 귀를 백성들에게 열어놓아야 하며 특별히 신하들의 말에 귀를 기울여야 진실한 말을 들을 수 있게 되어 현명한 군주가 된다는 의미다. 군주가 듣기 좋은 소리에만 귀를 기울이면서 듣기 싫은 소리를 외면한다면 진정한 군주의 자리를 지킬 수 없다. 이런 군주는 나라를 타락시키고 백성을 험지로 몰아내고야 말 것이다.

‘언자무죄 문자족계言者無罪 聞者足械’, “말하는 이는 죄가 없으니, 듣는 이가 경계로 삼으면 된다.”는 뜻이다. 이는 춘추시대의 민요를 모은 시경詩經에 나오는 말로 말하는 것을 죄로 삼아 미워할 것이 아니라 듣는 말에 자신이 항상 주의하고 자신을 더욱 철저히 살피라는 뜻이다. 그래야 참 군주요 참 리더가 되는 것이다. 당신은 중국 전한의 사기史記에 ‘양약고구리어병良藥苦口利於病’이란 말을 잘 알 것이다. “좋은 약은 입에 쓰나 병에 이롭다.”는 말을 ....

세상사에서 들려오는 다양한 소리들 속에 나를 향한 쓴 소리를 외면치 말라. 때로는 말과 글을 통해 나를 향해 쓴 소리를 낼 때가 있다. 견디기 어려울 정도로 아플 때가 있을지라도 그 소리를 들어야 당신은 더욱 강해질 수 있다. 그리고 때로는 당신의 내면에서 당신을 향해 세미한 음성으로 들려주는 소리를 들어보라. 씨알 함석헌 선생이 쓴 <그대는 골방을 가졌는가>라는 시가 있다. “그대는 골방을 가졌는가? 이 세상의 소리가 들리지 않는 은밀한 골방을 그대는 가졌는가? ”<통찰에서> 세상사의 소리가 아니라 내면의 깊은 곳에서 내는 소리를 귀담아 듣는다면 당신은 보다 성숙한 사람으로 세상을 살아가리라.  

세상사는 때로 노래로, 울음으로, 신음으로, 피켓으로, 단식으로, 다양한 모습으로 소리를 낸다. 이 다양한 소리들을 외면할 때는 소리들이 당신에게 언제 어떤 위협을 가할지 알 수가 없다. 인간사는 공동체를 떠날 수 없다. 왜냐하면 아리스토텔레스Aristotle의 말처럼 인간은 사회적인 동물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가정, 사회, 국가, 종교, 사업. 직장등 공동체들 안에는 다양한 소리들이 있을 수밖에 없다. 그러므로 각양의 공동체 멤버들은 각자가 처한 자리에서 들려오는 소리들을 귀담아 들으며 자신을 새롭게 발견해 가야만 한다. 그래서 각자의 소리들로 하모니를 이루어 공동체를 행복하게 만들어 내야만 한다.

성경 잠언 4장10절에 “내 아들아 들으라. 내 말을 받으라. 그리하면 네 생명의 해가 길리라.(Listen to me , my son. Take seriously what I am telling you, and you will live a long life."는 구절이 있다. 여기 영문 ‘Take seriously'는 ”진지하게 받으라“라는 뜻이다. 필자는 이 칼럼을 쓰면서 ’진지하게 받으라‘는 문구에 주목해 본다. 듣기 좋은 소리든, 듣기 싫은 소리든 당신이 진지하게 들을 수만 있다면 보다 행복한 삶을 살아가는 주인공이 되리라 확신한다. 그러므로 당신은 인간사에서 들려오는 아픔과 신음하는 소리는 물론 각양각색의 다양한 소리들을 귀담아 들을 뿐만 아니라 심지어 자연이 주는 소리들까지라도 소홀함이 없이 당신에게 들려주고자 하는 소리에 귀를 기울여라.  그래서 인간사에 후회 없는 흔적을 남기며 살아가라.

J.S.G & 聖化아카데미 원장 박 기창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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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순절기와 부활절 기간내 특별강좌 안내

다가오는 사순절기와 부활절(2,18~4,1) 기간내에 본 聖化아카데미에서는 아래와 같이 강좌를 개설하였습니다. Wesley 신학을 중심한 구원론 강좌를 통해서 십자가의 구속의 은혜와 철저한 감리교도들(Wesleyan)로서의 자부심을 갖게 하는데 목적이 있으며 이에 최선을 다하여 강의에 임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아래-

1: 강좌 안내
  제1강좌
   주제: 칭의(Justification) 그리고 십자가와 구속의 은혜(90분 강좌)
  제2강좌
   주제: 성화(Sanctification) 그리고 상급과 성령충만 & 사랑 (90분 강의)
  제3강좌
   주제: 영화(Glorification) 그리고 죽음과 부활 & 재림(90분 강의)
2: 강사; 박기창 목사(성화아카데미 원장)
3: 강좌 선택
  #. 제1강좌만 가능
  #. 제1,2강좌만 가능
  #. 제1,2,3강좌 가능
4: 강좌 대상
  소형교회- 전 교인
  중형교회- 임원(장로,권사,집사), 속장과 지도자
  대형교회- 직분별, 선교회별, 속장과 지도자
  #. 기타 아카데미 본부와 협의 가능
5: 강좌 실시 방법
  #. 매주(주일 오후및 저녁, 수요일 낯 및 저녁, 금요일 저녁)
  #. 저녁만 연속으로(기타 협의 가능)
6: 신청 문의
   아카데미 본부(010-7599-3391; 010-6211-3391)
  #. 강사 숙.식비는 아카데미에서 부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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